지난해 11월 16일과 12월 23일 1220만 평의 기업도시 개발을 전담할 무안기업도시개발(주)과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의 발족으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무안기업도시가 이번에는 중국 투자금을 총괄하는 개발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으로 중국의 해외진출전진기지로의 개발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무안 투자를 관장하고 있는 중국개발은행 평가처장 위요신(虞育新)과 투자업무국장 츠젠신(遲健新)은 무안군수와 투자유치단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광하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한·중국제산업단지의 개발사업에 7000억원 지원을 확약했다.
현재 중국 상무부의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심의 중에 있는 한·중프로젝트가 승인이 나는 대로 초기 자본금 700억원에 대한 지원계획을 설명하면서 이 관계자들은 한국 측 주간사 은행과 협의가 이뤄지면 전체 사업비의 100%(1조5억원)까지도 금융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이 자리에 함께한 무안군수, 군의회 의장, 건설교통부, KOTRA 관계자들에게 표명해 중국 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무안군 투자유치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과 관련된 중국 내 정관계 인사를 만나 기업도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고 한중산업단지에 입주 기업들과 투자협약 맺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투자유치단은 베이징·상하이·톈진과 함께 중국 내 4대 자치특별시인 중경시에 위치하고 중국광하그룹 내에서 무안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는 기업인 중경제1건축공정을 방문해 그동안 이회사가 수행한 대형 사업현장을 방문해 시공능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과 관련된 정관계 인사들인 전국인민대회 김렬 상무위원장, 중경시 부시장과 관계자등을 만나 광하그룹에 대한 지원과 무안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받았다.
그리고 기업도시 건설 후 중경시 소재 기업의 무안진출을 위해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구인 북부신구와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고, 중국 내 섬유산업으로 유명한 저장성 승주시에서 섬유기업의 무안진출을 지원할 평해투자그룹과 합작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유치단에는 무안군에서 군수·군의장·군의원·추진위원·무안기업도시개발(주)대표이사 등이 참석했고, 중앙부처에서는 건교부, KOTRA, 중국 청도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안기업도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범 정부차원의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뜻 깊은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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