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에서 매년 명절과 연말, 그리고 각종 재난으로 수재민이 발생할 경우 직원들의 봉급에서 갹출해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단체에 기탁하고 있는 성금이 지역민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 들어 지난 여름 태풍으로 집중 호우를 입은 전북지역과 설·추석 명절에는 전 직원이 봉급에서 0.5%를 떼어내 200만원의 성금과 각 각 224만여 원의 위문금을 전북도와 소년·소녀가장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위문해 사랑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군산해경의 선행은 연말에도 계속됐으며 지난 8일에도 전 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7000원을 어린이 새 생명 성금으로 기탁해 보온의 정을 느끼게 했다.

또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모금액 135만원 상당의 위문금액을 행복한 집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과 소년·소녀가정 및 독거노인을 찾아 27일까지 4일간에 걸쳐 방문할 방침이다.

10년째 계속돼온 군산해경의 이 같은 사랑의 실천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서로 나눔으로써 지역민과의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초석의 기틀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주위의 이웃들을 외면할 수 없어 전 직원이 봉급에서 떼어낸 작은 정성으로 매년 수차례씩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문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위의 불우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전경으로 구성된 군산해경 참사랑 봉사대원들은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매월 2회씩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파․출장소에서는 1출장소 1가구 관심 갖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어려운 관내 어민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또한 대민서비스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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