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감사결과 경기연구원 유일한 1등급 달성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2024년도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1개 기관의 평균 점수를 8.59점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57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도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2015년부터 시작된 경기도의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청렴도 진단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방식은 외부체감도, 내부체감도, 청렴노력도의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외부체감도는 도민이 평가하며, 내부체감도는 기관 직원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2024년 평가에서는 80인 이상의 기관과 80인 미만의 기관으로 나누어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신규 설립된 기관에 대해서는 반부패 역량 진단이 실시되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제외되었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9.62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내부체감도는 7.56점으로 하락했다. 청렴노력도는 10.48점으로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외부체감도와 청렴노력도가 상승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연구원이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으며, 2등급에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이 포함되었다. 처음으로 평가 대상이 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5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청렴도 지표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기관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청렴도를 진단하고 부패취약 분야를 확인·개선해 청렴한 윤리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관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청렴컨설팅, 우수·부진기관 간 소통을 위한 청렴 멘토링 등을 통해 도민의 청렴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