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3.96%), 용인시 처인구(3.96%) 최고 상승, 동두천시(0.75%) 최저

경기도,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78% 상승한 것으로 결정됐다.

2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도내 7만435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시되었으며, 하남시와 용인시 처인구가 각각 3.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시는 0.75%로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의 조사와 감정평가사, 토지소유자 및 시·군·구의 의견 청취를 거쳐 확정되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토지의 적정가격을 평가하여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하남시의 높은 상승률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진행에 기인하며, 용인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상승폭이 컸다.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진척 및 낙생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제2판교테크노밸리 및 주택재개발사업 진행, 시흥시도 3기 신도시 조성 등의 영향으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는 경기북부지역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 및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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