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50명의 산불예방진화대를 선발해 산불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했다. 대원들은 순찰과 불법 소각 단속,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 야간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예방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 산불 발생 시 빠른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하고, 인근 군부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산불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산림 인접 농경지의 영농부산물 수거 작업을 지원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해 소각 발생 우려 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 내 노선버스에 광고물을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들도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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