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구인력 매칭·R&D 연계 지원 확대

중기부가 2025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가 2025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1월 31일부터 2025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 파견, 양성의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이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할 경우, 정부는 연봉의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기업을 위해 우수한 외국인 연구인력 매칭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연구인력을 채용하면, 중기부가 비자추천을 통해 E-7-1(전문인력) 비자 발급을 돕는다. 채용 지원 신청은 1월 31일부터 3월 4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사업도 운영된다. 연구인력은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며, 정부는 파견 연구원의 연봉 50%를 최대 3년간 부담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연구인력지원시스템’에서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연구인력 혁신센터를 통해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선정된 연구인력은 2~4개월간 R&D 과제를 수행한 후 채용이 확정되면 최대 1,200만 원의 R&D 과제비를 6개월간 지원받는다. 올해는 특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연구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중기부는 ‘레전드 50+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지역·첨단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