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억원 투입, 적합일자리 직무개발과 취업알선까지 장애인 맞춤 지원

경기도, 장애인일자리 9163개 창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장애인일자리 9163개 창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올해 725억 원을 투입해 9163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2025년도 경기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49억 원이 늘어난 예산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와 재정지원 장애인일자리 등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기초단체 행정도우미, 도서관 사서보조, 장애인주차구역계도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및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장애유형에 특화된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직업훈련교사의 배치기준을 1인당 8명으로 변경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각장애인 A씨는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기도의 안마사파견사업에 참여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의미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안마사 심화직업훈련 △중증장애인 직업재활교육 사업 △택시운전원 양성사업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양성 등 특화형 직무에 직업훈련을 실시해 교육 및 취업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인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직무에 특화된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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