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당 최대 3000만 원 지원, 성과공유회 신설로 우수사례 확산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2025년 경기도 성평등 공모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2월 2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성평등 민간활동을 활성화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로, 단체당 최대 3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금이 상향됐고, 사업 종료 후 우수사례를 홍보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도 새롭게 마련됐다.
공모는 성별 기반 폭력 대응 강화, 모두를 위한 돌봄 문화 조성, 양성평등한 경제활동 참여 등의 지정공모 분야와 단체가 직접 기획한 사업을 제출하는 자유공모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정된 사업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게 되며, 신청 단체는 보조금 신청액의 5%를 자부담해야 한다.
경기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 실현 가능성, 성과 목표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사단법인햇살사회복지회의 기지촌 할머니 이야기 웹툰 ‘명자’ 영상 제작, 더아트플러스의 여성독립운동가 역사콘서트 등 11개 사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이와 같은 창의적인 사업들이 더욱 다양하게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성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에 많은 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다양한 성평등 사업이 도내 곳곳에서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여성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