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주최, 용인지역 170여곳 건설·장비업체 관계자 참석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설명회 개최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설명회 개최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는 13일 시청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첫 번째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하며, 용인지역의 170여 개 건설 및 장비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다음달 착공 예정인 생산라인 1기 공사 일정과 투입 장비 유형, 참여 기업 기준, 안전 방안 등이 상세히 설명됐다.

SK에코플랜트는 지역 자원 활용 계획을 세우고, 공사 현장에 용인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월 17일까지 지역 장비업체로부터 장비 투입 목록과 견적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시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생산라인(Fab) 조기착공 및 지역건설산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자원 활용 계획을 세우는 등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모색했고, 공사현장에 용인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우선 활용키로 했다.

시는 지역의 장비업체가 누락되지 않도록 업체 현황을 상세하게 조사해 SK에코플랜트와 공유할 방침이다.

참여업체는 사업자등록증과 자동차 등록원부, 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준 연식을 초과한 장비는 별도로 기입해야 한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는 첫 번째 생산라인 건설공사 기간 동안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자원을 활용하겠다고 했고, 이미 진행된 부지 조성 토목공사 과정에서도 2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4기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완공될 때까지 SK하이닉스가 용인의 장비, 인력, 자재를 잘 활용하여 용인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시가 계속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