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해양경찰서장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허상구 총경은 통영해양경찰서장 직무를 마치고 서장직에서 물러나 42여 년 간의 해양경찰인 생활을 접게 됐다.
새로 부임한 문병태 총경(59)은 해양경찰청 청사신축 이전 추진단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1월 24일자로 통영해양경찰서장 보직을 명 받아 이날 통영해경에 부임하게 됐다.
허 전 총경은 이임사에서 “42여 년간 해양경찰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통영에서 지낸 1년여 간이 가장 애착이 간다. 보람된 근무지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고 피력하고 “이 자리를 떠나는 시점이 해경인으로서의 마지막 근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전 해경 가족들의 무한한 발전과 건강을 바라며, 다음을 이어줄 신임 서장과 뜻을 함께해 업무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퇴장했다.
문 신임 서장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 해양주권 확보와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는 직원과 전경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제16대 통영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사진2]그는 새로운 해양질서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신뢰를 전폭적으로 받는 해양경찰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그간 민생치안과 국가 안보 취약요인이 많은 지역 여건 속에서 보여준 강한 의지와 투철한 사명감은 앞으로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신임 서장은 당부사항으로 첫째, 해양주권 수호 및 해상테러 예방활동 강화. 둘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안전망 구축. 셋째,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 넷째, 국민 만족 봉사행정 적극 실천. 다섯째, 역동적인 조직관리를 천명했다.
한편 문 신임 서장은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나 여수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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