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비롯해 토착 어류의 생태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 태화강 생태 자연보(어도) 설치작업이 완료됐다.
울산시는 국·시비 등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일원 사연보 등 3곳에 생태 자연보(어도) 설치 공사를 지난해 12월 28일 착공, 준공했다고 밝혔다.
생태 자연보의 현황을 보면 사연보의 경우 길이 29.30m×폭 6.50m 규모로, 망성교보는 길이 27.90m×폭 6.50m로 각각 설치됐다. 또 선바위보는 길이 35.50m×폭 6.50m 규모로 2개의 어도가 설치됐다.
태화강 선바위 일원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를 방류해 수년 후 회유하는 최종 목적지로 이번 어도 설치로 연어 회귀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선바위 일원은 도심 근교에 위치해 있어 평소 시민들의 자연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아 왔다”면서 “이번에 설치된 어도는 태화강의 생태기능 강화는 물론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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