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기간 중 상·하부 각 1개 차로만 통행 가능

시 건설본부는 3월4일부터 '벡스코 요금소 철거공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시 건설본부는 3월4일부터 '벡스코 요금소 철거공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요금징수 체계 변경(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따른 후속 조치로 3월4일부터 ‘벡스코 요금소 철거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약 2달간 벡스코 요금소 일원 상·하부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요금소 철거는 캐노피(상판‧기둥‧기초) 철거, 요금 부스와 전광판 등 각종 시설물 철거, 아일랜드 철거, 폐기물 반출, 도로 복구, 차선도색 등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는 3월4일부터 4월19일까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상부 요금소 구간 교면 포장 복구가 진행되는 약 8일간’은 부득이하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2시간 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철거작업과 작업자 및 통행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상부 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송정 방향)은 각 3개 차로 중 2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하며 ▷하부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해운대 방향)은 각 2개 차로 중 1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한다.

교통량이 많은 평일 주간 시간대와 토·일요일은 철거작업을 중지하고 전체 차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건설본부는 주변 현수막 게시, 안내전광판 송출, 티비엔(TBN) 교통방송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홍보해서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된 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는 ‘광안대교 접속도로’가 연말 개통되면 장산로에서 원동 나들목(IC) 방향 통행 차량이 올림픽교차로, 센텀시티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센텀시티지하차도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센텀시티 일원의 차량 흐름이 대폭 개선되리라 기대된다.

한편,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되는 광안대교에는 올해 2월1일부터 지자체 관리 유료도로 중 전국 최초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전면 시행 중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요금 부과, 감속 없이 통과가 가능한 무정차 시스템이다.

김효숙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주간이 아닌 평일 야간에만 철거 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철거 기간 벡스코 요금소 일원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서행과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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