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문병태)는 지난달 27~31일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여객선·도선을 이용한 경남 남해안 도서지역 귀성(경)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기항지 선착장 등에 경찰관, 운항관리자, 명예운항관리자 120여 명을 배치해 현장중심의 특별수송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통영해경은 설 연휴 특별수송을 위해 지난달 9~26일 준비기간을 두고 한국해운조합과 합동으로 여객선·도선 45척, 선착장 3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안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 39건에 대해서는 조기에 보완·개선토록 해 시설 장비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했으며, 사업자 종사자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안전점검과 병행 실시했다.
또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선사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여객선·도선 안전운항으로 귀성(경)객의 원활한 수송’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해 도출된 유익한 안건을 채택해 특송에 반영했으며,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경남 남해안의 해상기상은 특별 수송기간 중 기상특보 없이 양호해 여객선·도선 결항이 한 차례도 없었고, 여객선 14개 항로 19척이 683회 운항해 5만515명을, 도선 23개 항로 26척 운항으로 2만4857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859명) 증가한 7만5372명의 귀성(경)을 원활히 수송했다.
증가 원인은 여객선이 전년도 기간 중 652회 운항한 것에 비해 올해 683회로 증가 운항했으며, 마산~고현 항로 및 저구~소매물도 항로 활성화, 폭주 항로에 대비한 증선·증회에 기인하며, 도선은 용남면 지도~원평 항로에 대형 차도선이 선체교체 운항해 수송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데 이유를 두고 있다.
특히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중 귀성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 도산(가오치)~사량 항로에 예비선인 111사량호를 증선 투입하고, 통영~매물도, 통영~욕지, 통영~의항, 삼덕~욕지, 통영~예곡, 진해~실전, 안골~구영, 안골~간곡 항로는 시간과 횟수를 늘려 운항함으로써 경남 남해안 도서지역 귀성객 7만5372명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원활히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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