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작물 직불금 신청 접수… 쌀값 안정·식량자급률 향상 기대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전략작물 직불금 신청을 받는다.
전략작물 직불금 사업은 겨울철에는 보리·밀 등 동계작물을, 여름철에는 옥수수·깨 등 하계작물을 재배하면 품목에 따라 헥타르(ha)당 최대 500만 원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동계작물은 겉보리, 쌀보리, 밀, 호밀, 귀리, 알팔파, 청예보리 등 6월 말 이전 수확이 가능한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이 대상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상 실제 논농업에 활용된 농지에서 0.1ha 이상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가 신청할 수 있다. 겨울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 원, 밀을 재배하면 ha당 100만 원이 지급된다.
하계작물의 경우 식용옥수수·깨를 재배하면 ha당 100만 원, 가루쌀·두류를 재배하면 ha당 200만 원,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동계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한 후 논콩이나 가루쌀을 하계작물로 이모작하면 ha당 10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동계작물은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0일까지이며,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을 거쳐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과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농업인과 농업법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