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 해소·탄소중립 실천 지원, 9월까지 노인복지관·경로당 방문

경기도, 어르신 대상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방문 교육 실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어르신 대상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방문 교육 실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200개소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도는 6일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 기후행동 기회소득 활용 강좌’를 개최하며 첫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설치 및 가입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및 걷기 등 실천활동 방법 △리워드 지급 확인 등 탄소중립 실천법을 안내했다. 특히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단원 10명이 참여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앱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는 2023년 7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출시했으며, 2024년 3월 5일 기준 가입자가 104만 20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60대 이상 참여율이 11% 수준으로 낮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부터 탄소중립 정책 공론화와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대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추진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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