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업무협약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1일 SK에코플랜트㈜,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폐배터리 수거·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증가하는 폐배터리의 체계적인 관리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
협약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건설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를 체계적으로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배터리 내 유해물질의 환경 유출을 방지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의 선별 및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및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원활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폐배터리,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 창출
폐배터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적절한 재활용이 이루어지면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 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되거나 부적절하게 폐기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는 대규모 산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만큼, 폐배터리의 체계적인 회수와 재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자원 순환 문제는 우리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이며,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이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기차 배터리 등 2차 전지의 효율적인 재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여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