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부터 21일까지 킨텍스서 국내외 210개 기업 참여
해외 바이어 17개국 60개사 초청··· 수출 상담 동시 진행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오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주최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여러 유관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210개 기업이 585개 부스를 마련해 관류, 밸브, 펌프, 수처리설비, 계측기 및 측정기기 등 다양한 물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물안전 특별관’을 조성해 물안전 기술과 스마트 상하수도 관련 혁신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회로 국내 물기업 판로 확대
올해 박람회는 국내 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17개국에서 초청된 60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120개 기업 간 600여 회에 걸친 수출 상담회가 마련됐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공동으로 ‘물 분야 구매 상담회’도 진행돼 국내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헝가리, 몽골, 베트남 등 여러 국가를 초청해 ‘물산업 국제세미나’를 열고, 인도네시아, 프랑스, 체코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수출지원세미나’도 개최된다. 아울러 ‘한-미 상수도 기술협력 세미나’ 및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물안전 기술 조명
이번 박람회의 핵심 주제는 ‘안전한 물과 우리의 세상’이다. 이에 따라 도시침수 피해 저감을 위한 ‘도시침수관리 기술의 패러다임’ 세미나가 열리며, 수도시설의 안전성을 논의하는 ‘물안전 분야 특별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부는 박람회 기간 동안 ‘물산업 관련 5개 과의 업무와 예산 설명회’를 개최하며, 정부의 상하수도 국고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구매·조달 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물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박람회 마지막 날인 3월 21일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킨텍스 6C홀에서 열린다.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주제로 한다.
이 밖에도 개막식, 상하수도인의 밤, 참가기업 제품·기술 설명회, 전시장 단체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중단됐던 ‘상하수도인 한마음 체육대회’도 올해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과 종사자들의 소통·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통해 물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 기업 현황과 부스 배치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5 WATER KORE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