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154억 원 긴급 투입,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안전취약계층 28만 7193가구에 총 143억 596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속되는 겨울 한파로 경제적 부담이 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도는 재해구호기금 15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가구당 난방비 5만 원을 지급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24만 5272가구와 차상위 계층 4만 1921가구까지 포함해 한부모 가정, 조손·부자가정, 장애인 가구 등 기존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구들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급 대상 가구 중 계좌정보가 확보된 23만 1526가구에는 별도의 절차없이 즉시 지급됐으며, 나머지 5만 5667가구에는 전화 및 방문확인을 거쳐 지원이 이뤄졌다. 지급 방식은 계좌이체 28만 1881건, 현금 지급 5312건으로 집계됐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전액 도비로 지원하면서 시군이 예산 확보 부담 없이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난방비 지원이 도민의 일상을 지키고,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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