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선출과 2025년 사업계획 의결

공동대표 /사진제공=녹색연합
공동대표 /사진제공=녹색연합

[환경일보] 전국녹색연합은 3월 22일(토), 제 1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2025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임원선출을 통해서 우경선 현 상임대표(법무법인 자연 변호사, 녹색법률센터 전 소장)를 비롯하여 박그림, 원정, 조현철 공동대표가 유임됐고, 김현민 회계감사와 정규석 현 사무처장이 유임됐다.

동시에 한윤정(한신대 생태문명원 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박서진(법무법인 정률 변호사)를 신임 사업감사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는 ‘녹색으로 연결된 우리는 단단합니다’를 주제로 사회전환을 위한 시민사회의 구심 역할을 결의하고 2025년 전국녹색연합의 활동 방향을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녹색연합의 올해 전략과제로 ‘사회전환을 위한 시민사회의 구심점’, ‘새로운 운동방식을 더한 활동가 역량 강화’, ‘전국 녹색연합 통합성과 지속성 도모’가 제시되었다. 총회에서 제시된 2025년 주요 활동과제는 다음과 같다.

공공재로서 자연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연의권리 캠페인과 환경영향평가 개선, 오염자부담원칙 확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탈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조기대선을 대응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물다양성 변화 모니터링, 보호지역 법개정을 추진하고, 산양서식지 안정화, 사육곰 구출을 위해 활동한다.

감사 /사진제공=녹색연합
감사 /사진제공=녹색연합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기후정의에 부합하는 2035감축목표를 수립하고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탈석탄, 탈화석연료, 탈핵활동을 지속하고, 유휴부지 재생에너지와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인천 영종갯벌 보호,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금강보전, 새만금 가덕도 제주 신공항 백지화, 두꺼비 서식지 보호와 기후정치 학교, 제주 산호탐사대와 시민과학 등 전국 각 지역녹색연합과 전문기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경선 상임대표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59명의 대의원 참석으로 진행됐다. 2024년 사업 결과와 결산 심의·승인, 2025년 활동계획과 예산 심의·승인, 제14기 전국운영위원회 구성 의결 등이 상정됐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총회의 사전행사로 ‘녹색연합이 함께 만들 전환사회’에 대한 전시와,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회원 대화 마당으로 ‘녹색광장 와글와글’을 진행했다.

사무처장 /사진제공=녹색연합
사무처장 /사진제공=녹색연합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패 증정과 아름다운지구인상 수상도 있었다.

2017년부터 8년동안 녹색연합 공동대표와 상임대표 역할을 맡았던 윤정숙 전 대표와, 2021년부터 4년 동안 사업감사를 맡았던 박근용 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녹색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로 김보은, 우동걸, 임기웅 회원이 ‘아름다운지구인’ 상을 수상했다.

김보은 회원은 디자인과 캠페인 기획으로 녹색연합전문기구 ‘파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우동걸 회원은 대학시절 자원활동가로 시작해서 야생동물 전문가로서 녹색연합 생태보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임기웅 회원은 쓰레기, 지리산반달가슴곰 등을 주제로 한 다큐 제작 등을 녹색연합 활동에 기여했다.

1991년 창립된 녹색연합은 생명 존중, 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 실현, 녹색자치의 실현이라는 4대 강령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시민환경단체이다.

본부 사무처를 비롯해 9개 지역조직(광주전남녹색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구경북녹색연합, 부산녹색연합, 설악녹색연합, 원주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전남녹색연합, 전북녹색연합)과 전문기구 (녹색교육센터, 녹색법률센터, 출판_작은것이아름답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으로 이뤄졌다. 200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정관에 따라 올해 14번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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