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중소기업에 사업화 자금 및 판로개척 기회 제공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 43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33개사, ‘유망 기후테크 기업 지원사업’에 10개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33개사는 오픈이노베이션 및 대·중견기업과의 개념증명(PoC) 연계 기회와 함께 평균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3년간 경기도가 지정하는 ‘유망 기후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10개 중소·중견기업은 시제품 제작비, 국내외 판로 개척, 마케팅, 산업재산권 확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첫해에는 기업당 2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되며, 지정서와 현판도 수여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리플라는 미생물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고순도로 분해하는 기술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이티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공정별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고 철 자원을 재순환하는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43개사는 오는 4월 열리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와 연계한 기후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 부스 운영, 글로벌 네트워킹 밋업, 투자·구매 상담회, 글로벌 챌린지 수상 지원 등의 기회를 갖게 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테크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기후테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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