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물향기수목원·수원 구 도청사 등…일주일 후 만개 전망

물향기수목원 전시원 벚꽃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전시원 벚꽃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벚꽃(왕벚나무) 개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오는 4월 2일부터 안양 수리산을 시작으로 수원 구 경기도청사, 오산 물향기수목원(4월 3일), 광주 남한산성(4월 5일), 부천 원미산과 김포 수안산, 남양주 축령산(4월 7~8일) 순으로 도내 주요 벚꽃 명소에서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개화 후 일주일이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벚꽃 /사진제공=경기도
벚꽃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4개 산지 71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을 수행해 왔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도내 주요 벚꽃 명소 7곳의 꽃눈을 직접 관찰해 개화 시기를 분석했다.

올해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3~5일 정도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3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낮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건형 경기도 나무연구팀장은 “개화 후 3~7일 이내에 만개하므로 도민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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