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스마트그늘막·그린통합쉼터 등 다양화…총 59억9000만원 투입

쿨링포그 /사진제공=경기도
쿨링포그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총 1337개소에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이를 위해 총 59억9000만원의 예산을 시군에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고정형 그늘막 931개,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그늘막 344개,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되는 그린통합쉼터 25개소, 쿨링포그 37개소 등이다.

스마트그늘막 /사진제공=경기도
스마트그늘막 /사진제공=경기도

특히 올해는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쿨링포그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폭염저감시설의 유형을 다양화해 도민 편의성과 체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설로, 공원·도로·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배치된다.

그린통합쉼터는 냉방기기 등을 갖춘 그늘 쉼터로, 총 25곳 가운데 7곳은 교통소외지역인 벽지노선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린통합쉼터 /사진제공=경기도
그린통합쉼터 /사진제공=경기도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1만3569개의 폭염저감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피해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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