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ITS 기반 마련, 교통 혁신 위한 제도적 기반 확립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입법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교통혼잡 해소, 사고 예방,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구축·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국비지원이 축소된 상황에서 도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기초지자체의 교통정책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취지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과 기술 적용 확대, 종합계획 수립,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국내외 교류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가 도로관리청인 점을 감안해 경기도가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에 협력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지역 간 교통서비스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옥분 의원은 “지능형교통체계는 미래형 교통 인프라의 핵심으로, 도시부 도로의 만성적 정체와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가 스마트 교통행정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4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보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및 의견 수렴이 가능하며, 이후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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