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산책로 경관 개선 일환으로 350m 순환형 황톳길 조성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곤지암도자공원 내 산책로에 자연 속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고 4월 3일 공식 개장했다.
황톳길은 곤지암도자공원 산책로 일원에 폭 1.5m, 길이 350m 규모의 순환형으로 조성됐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흙먼지털이기, 쉼터, 계단 정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황톳길 조성은 곤지암도자공원 경관개선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방문객의 건강 증진과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향후 구간별 벤치 등 추가 휴게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황톳길이 조성된 곤지암도자공원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약 44만㎡ 규모의 도자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선시대 왕실용 백자 생산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깊다. 경기도자박물관,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등 다양한 문화 자원과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영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오광석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황톳길 개장을 축하했다.
최문환 대표이사는 “황톳길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도자 문화와 함께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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