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정보제공 기능 강화…측정소 없는 지역도 서비스 가능

경기도, 대기환경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 착수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대기환경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 착수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 9일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대기환경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시스템은 2019년 도입돼 고농도 대기오염 원인을 진단하고 대기정책 효과를 분석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2022년 시스템 구축 이후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성능 개선과 더불어 대기질 정보 제공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능 개선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 최신화 ▲백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정책지원 기능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장애 발생 시에도 대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도입되는 ‘동네 대기질 정보제공 기능’은 대기측정소가 없는 지역에서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신도시나 측정소 미설치 지역의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이고 측정소 신설·유지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대기환경 전문가, 경기도 기후에너지국,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부터 고도화된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황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고도화 사업은 정책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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