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백현종, 국민의힘 구리1)는 제383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도의회가 구성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제안된 사업 정상화 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조례에는 도지사의 책무, 추진계획 수립, 재정 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K-컬처밸리 조성·운영·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지이자 친환경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고양시가 별도로 추진 중인 지역과의 중복 우려가 있다”며 “실질적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현종 위원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경기도가 글로벌 문화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