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 준공 기념 행사… 걷기 프로그램·지역 상권 연계로 활성화 기대

[광주=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광주시 남종면은 14일 귀여리 정암천 일원에서 ‘정암천 벚꽃길 함께 걷는 봄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암천 벚꽃길 조성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롭게 조성된 벚꽃길을 소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공연과 광지원 농악단의 전통공연, 지역 가수들의 버스킹 등 다양한 식전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 참가자들이 함께 정암천 벚꽃길을 걷는 ‘벚꽃길 걷기’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를 완주한 뒤 스탬프를 받아 인근 카페 및 식당에서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며,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분원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우리 고장 그림 그리기’ 작품 80점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따뜻한 시선이 더해졌다.
이번에 준공된 정암천 벚꽃길은 산책로 조성과 목재 교량 설치 등을 중심으로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주민 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말 공사를 시작해 이번 행사와 함께 본격 개방됐다.
강용두 남종면장은 “주민들과 함께 만든 정암천 벚꽃길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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