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년 101명 참여,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환경일보]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이하 그린밸류 YOUTH)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부트캠프를 개최하며 2025년 사업을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과 에코나우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주최하는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중심의 ‘글로벌 에코리더’ 프로그램에서 발전해 현재는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환경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린밸류YOUTH 참여팀 /사진제공=에코나우
그린밸류YOUTH 참여팀 /사진제공=에코나우

올해는 한국, 영국, 프랑스, 대만 등 각국에서 모인 청년 101명이 20개 팀을 이뤄 일상 속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전개한다.

이번 ‘그린밸류 YOUTH’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청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환경 이슈에 대한 폭 넓은 논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쌓은 실천 경험들이 자국으로 확산되어 국제적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참가자가 기획한 활동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김지원(D3쥬빌리파트너스 투자심사역), 김태우(LG CNS 엔트루컨설팅 파트너), 문준석 (이퀄테이블 대표), 홍다경(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대표) 등 ESG 전략, 지속가능경영,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별 기획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그린밸류YOUTH 발대식 /사진=에코나우
그린밸류YOUTH 발대식 /사진=에코나우

아울러 UNEP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 ‘타이드 터너 플라스틱 챌린지(Tide Tuners Plastic Challenge)’를 확대해 폐기물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 방법과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부트캠프의 ESG스페셜리스트로 참여한 SAP 김형섭 상무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청년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 기후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101명의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에 더해 작년 우수팀의 성과를 공유하는 토크쇼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으며 이어진 그룹별 전문가 멘토 코칭을 통해 각 팀의 활동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 기업의 ESG 경영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며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친환경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린밸류YOUTH 글로벌팀 /사진제공=에코나우
그린밸류YOUTH 글로벌팀 /사진제공=에코나우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경험을 쌓아,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 이들의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임팩트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궁성 씨(23세, 비타아토즈)는 “우리 팀은 세척이 어려운 멸균팩 문제를 해결하고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해 모인 팀”이라며 “이번 ‘그린밸류 YOUTH’를 통해 지자체와 관련 연구소와 협력해 멸균팩의 재활용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에코나우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국내 유일 파트너 기관으로 2009년 지구의 날에 출범했다. 지난 16년 동안 총 30만 4천여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했으며, 환경NGO 최초로 방배숲환경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에코라이프를 독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