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러스균·유산균 등 5종 화학비료·농약 사용 절감 기대

수원시, 친환경 농업 돕는 유용 미생물 연중 무상 공급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친환경 농업 돕는 유용 미생물 연중 무상 공급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연중 무상 공급하며 농가와 도시농부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관내 경작자, 시민농장 텃밭 이용자 등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을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급되는 유용 미생물은 ▷바실러스균(퇴비 분해 등) ▷광합성 세균(꽃·과일 착색 향상 등) ▷유산균(병 발생 억제 등) ▷효모(토양 개량 등) ▷클로렐라(저장성 강화 등) 총 5종이다.

이 미생물들을 토양에 활용하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늘고 면역력이 높아져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 토양 오염을 막는 친환경 농업 실천이 가능하다. 센터 측은 공급하는 농업용 미생물이 비료·사료로 등록돼 멸균 배양기로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월·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수원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법 안내를 받은 후 수령할 수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유용 미생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도시농부들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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