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장애인의 날 맞아 열려

시는 4월19일 '제12회 담쟁이 걷기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4월19일 '제12회 담쟁이 걷기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19일 오전 9시 다대포 해변공원(사하구 소재)에서 ‘제12회 담쟁이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걷기 대회는 ‘모두를 위한 한 걸음(A STEP FOR ALL)’을 표어로 진행된다. ‘한 걸음이지만,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개 장애인복지관 연합회인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협회장 이승희)와 사하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시와 사하구가 후원한다.

걷기 대회는 다대포 해변 푸른광장에서 시작해 다대포 낙조분수와 노을정 그리고 다대포 생태탐방로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2.1km 코스로, 완주까지 약 1시간이 걸린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난타공연, 하남라인댄스팀의 라인댄스를 시작으로 기념식 그리고 담쟁이걷기대회 개막 퍼포먼스와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걷기대회 당일인 4월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하구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담쟁이 걷기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의 장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사회통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개최 중이다. 

대회 명칭은 가지에 난 덩굴손이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함께 ‘담’을 넘어가는 담쟁이의 특성에서 따왔다. ‘담’은 배제와 분리를 의미하지만, 그 ‘담’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넘어가자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담쟁이 걷기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다. 향후 누구나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도시를 만들고자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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