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 계승 공간 목표, 전문가·광복회 자문

'경기도 독립기념관' 조감도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독립기념관' 조감도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그리기에 나섰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독립기념관의 비전과 목표, 입지·규모, 공간 구성, 핵심 콘텐츠, 총사업비, 운영 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내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착수보고회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등 전문가와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등 광복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건립 방향에 대해 자문했다. 참석자들은 기록 위주 전시를 넘어 미래세대의 감동과 참여를 이끄는 융복합 공간 조성, 타 기념관과의 차별성 확보 및 경기도 독립운동사 상징성 부각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독립기념관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께 합당한 예우를 드리는 추모 공간이자,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공간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 등 19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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