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그린피스는 아워오션컨퍼런스(OOC)를 맞아,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의 협업으로 해양 파과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씨그널’ 특별 시사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해는 전 세계 바다의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각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라 자원 남획 등으로 파괴가 심각하다.

국제사회는 공해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지만 (30×30), 현재 공해 해양보호구역은 전체의 약 2%에 불과하며 한국의 공해 해양호보구역 지정률은 1.8% 수준입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공해 해양보호구역을 비롯한 해양오염, 기후변화, 해양안보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컨퍼런스(OOC)를 개최했다.

그리고 제10차 OOC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에 그린피스는 제10차 OOC 참가국 정부 대표단에게 30×30 의 법적 토대를 마련을 촉구하고 개최국인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4일(목)부터 29일(화)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의 협업으로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의 협업으로 해양 파과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씨그널’ 특별 시사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그린피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의 협업으로 해양 파과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씨그널’ 특별 시사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그린피스

‘씨그널’은 바다(Sea)가 전하는 마지막 신호(Signal) 라는 의미로, 위기에 처한 바다를 마주한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에는 인도네시아의 농부, 호주의 다이버, 한국의 제주해녀,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과 해양캠페이너, 멕시코의 어민, 프랑스 바다소음 연구자 등이 출연한다.

이번 특별시사회에는 그린피스 캠페이너, 다큐멘터리 제작팀, 그린피스 후원자 뿐 아니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각국 정부 대표단의 비준과 공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특별시사회 사회는 방송인 쥴리앙과 최송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앞서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씨그널’ 국회시사회를 개최하고 연대체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캠페인을 벌여왔다. 한국 정부는 지난 3월 13일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조약 발효를 위해 비준했다.

나아가 이번 OOC는 제3차 유엔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를 약 한 달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3차 UNOC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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