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위 수준, 광산구 최다, 박필순의원 '광주 싱크홀 지도' 제작

[광주=환경일보] 정동호 기자 = 광주의 땅꺼짐 현상은 서울 다음으로 전국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박필순 광주시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아 ‘광주 싱크홀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4년 구별 발생 건수는 광산구 61건, 동구 31건, 서구 27건, 북구 22건, 남구 13건 등으로 이 기간 싱크홀로 인한 인적 피해는 2건, 차량 피해는 1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광주역 9건, 금남로4가역 4건 등 도시철도 역사 인근과 월곡동 10건, 비아동 9건, 화정동 9건 등 구시가지가 많으것으로 밝혀졌다.
박필순 의원은 “광주는 노후 하수관과 지하 도시철도 건설이 겹치는 등 지반침하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 지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공개된 안전 지도를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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