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지역 내 자금 선순환, 경제 자립 기반 마련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위원회 개최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위원회 개최 /사진제공=영암군

[영암=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일 군청에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민관 협력으로 지역 내 자금 선순환, 경제 자립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활동할 이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구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순환경제 기본계획 수립·평가 관련 조직 발굴 및 지원 기금 운용 등 분야에서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영암군의회, 지역 기관·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목포권 경제 역외 유출 및 인구감소 원인·대책을 논의했다. 

그 대책으로 소규모 중소농 육성,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 지역순환경제 기금 재원 안정 확보 등을 주문했다. 특히 기금 확보를 위해 지역기업, 공공기관의 관심과 참여 속에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2025~2029년 총 50억원의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에 나선 영암군은, 그 첫해인 올해 일반회계 전입금 등 10억원으로 기금을 마련한다. 

전학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으로 금융 소외계층 지원, 사회 공헌 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역화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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