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도시 경제모델인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 선정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2025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15분도시 경제모델인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돼 스타트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생활 인구 확충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기존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의 명칭이 변경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영도구 ‘영블루밸리’ 사업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에는 인구감소 지역 전국 9개 시도, 85개 기초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신청해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학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신생 기업의 창업과 성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시-서구-대학·종합병원의 민관협력,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15분도시 부산 경제모델의 하나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91억원(국비 35, 시비 14, 구비 21, 민간 21)이 투입된다.
육성된 창업기업 중 우수기업을 2028년에 조성되는 서구 의료 연구개발(R&D) 지식산업센터에 입주시켜 공공지원이 끝난 후에도 기업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반 상승효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사업은 오는 9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도시의 가치를 구현할 민관협력 사업이 2년 연속으로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구의 신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되리라 기대된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내 집 가까이에서 창업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15분도시 철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