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시식 체험부터 우호 만찬, 수출상담회까지 전방위 홍보 성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간동안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간동안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간 동안(13~14일)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 한일 우호 만찬, 수출기업과 일본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엑스포 행사장인 오사카 ‘WASSE’에서는 신선 농산물부터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까지 다채로운 제품이 전시됐고, 김밥 만들기와 삼계탕 요리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추장, 파프리카 등을 활용한 비빔밥 시연과 토크쇼도 열려 케이-푸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같은 날 저녁 오사카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된 한일 우호 만찬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입구에는 김치, 파프리카, 전통주 등이 전시돼 한국 식품의 정체성과 품질을 알렸다. 만찬 메뉴는 미슐랭가이드 선정 한일 셰프들이 공동 개발한 요리들로 구성됐고, 최근 일본에 수출된 국산 쌀과 유정임 명인의 김치도 소개됐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일 양국은 음식 문화를 통해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다”고 전하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에는 도쿄에서 1:1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한국 수출기업 39개사와 일본 수입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해 홍삼, 만두, 김치, 막걸리 등 다양한 케이-푸드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쿄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교토, 히로시마 등 2선 도시 바이어들도 참여해 일본 내 한국 농식품의 유통망 확대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이 직접 유통업체를 상대로 신규 유망제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병행돼 지역 기반 시장 확장과 소비자 접점 강화가 이뤄졌다.

박 차관은 “오사카 엑스포를 일본 농식품 수출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며 “프리미엄 농식품 생산, 글로벌 유통·마케팅 지원,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