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시민의 방)에서 운영되는 행정의 고객인 시민들이 시정 추진에 있어서 궁금해 하거나 알고자 하는 내용을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면담해 알려줌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제도다. 열린시장일 운영을 위해 매월 14일은 시장실을 완전 개방해 문턱을 낮춤으로써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민원인의 고충사항 면담 시에는 관련부서 담당주사가 배석해 보충설명과 건의·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민원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추진실태를 관리해 참여인원 1157명으로 1회당 평균 39명과 대화행정을 추진해 왔다.
이 중 건의 내용은 총 459건이며 현재 완료된 사항은 230건, 추진 중인 사항은 128건,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자돼 검토 중인 사항은 46건, 관련법규에 저촉되거나 추진할 때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55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넓은 행정구역에 걸맞게 지역개발과 관련된 건설도시분야 146건(31.8%), 많은 문중과 고가옥 및 문화재 보존에 따른 유교문화분야 62건(13.5%), 어려운 농촌현실에 따른 농업 분야 44건(9.6%), 교통분야 34건(7.4%), 경제분야 34건(7.4%), 환경분야 23건(5%)순으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추진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진 중인 사항은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거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도록 하며,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대안을 모색하는 등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최대한 조기에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부서 검토 건에 대해서는 현실반영 가능성과 검토사유를 명시해 안내하고 불가 건에 대해서는 법적·공간적·시간적 제약사유를 명시해 안내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고객 불만족사안을 불식하고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직접 해결책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함은 물론 시민이 행정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고객만족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욱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