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진 비서실장, 도정 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을 이끌 주요 핵심 인사를 단행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무·정책·협치·기회경기 수석과 비서실장 등 6명의 인사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경제부지사에는 고영인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인 고 부지사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에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해 경기도 경제 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인 윤 수석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정책수석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안정곤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창업 및 중소기업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협치수석은 박용진 전 경기도의원이 맡는다. 박 수석은 도의원 재직 시절 의정기획담당관을 지낸 바 있어 경기도의회와의 협력 및 조율에 강점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기회경기수석에는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이 재임명됐다. 강 수석은 2022년 9월부터 경기도 기회경기수석을 맡아 민선8기 도정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비서실장에는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조 실장은 경기도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으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경기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재들을 중용, 후반기 도정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