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50여 곳 셀프주유소에 QR코드 호출 시스템 도입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장애인, 임신부 등 이동약자의 셀프주유소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관내 셀프주유소에 QR코드 기반 호출 시스템을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주유하기 어려운 경우 주유소 직원을 호출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지역 내 셀프주유소 131곳 중 50여 곳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내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 연결이 이뤄지고, 주유소 직원이 직접 나와 주유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용인시가 선정되며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사업 운영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주유 현장의 실질적인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직접 주유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된 시스템인 만큼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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