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및 자율주행 분야 31개 과제 공고··· 7월 4일까지 과제 접수

[환경일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6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간 전기·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첨단기술개발을 위한 2차 신규 과제를 공고하고, 총 34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통상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산업부는 지난 2월에도 1차 공고를 통해 38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신규 과제는 친환경차 부문 6개 품목 18개 세부과제(125억원)와 자율주행차 부문 8개 품목 13개 세부과제(216억원)로 구성된다. 특히 2027년 저상버스 의무도입에 대비한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 유럽 안전규제에 대응하는 이중화 전자브레이크, 초급속 충전 대응 배터리 제어 기술 등 실용성과 전략성이 높은 기술 개발이 다수 포함됐다.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시대에 대비한 고성능 반도체, 차량 단위 통합전장 시스템, 교통약자 지원 AI 운전자 어시스턴스 시스템, 중대형 무인 화물자율주행 플랫폼 등 미래형 이동수단의 핵심 요소 기술에 집중 지원한다.
특히, SDV용 AI가속기 및 중앙 컴퓨팅 시스템 개발,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및 합성데이터 기술, 자율주행 대형트럭과 중형급 무인 차량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은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 안전규제와 시장 수요에 발맞춘 이번 투자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체질을 전환하고, 미래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