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보건소·복지관 등 대상 확대··· 건물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국토교통부는 2025년 공공건축물 261동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국토교통부는 2025년 공공건축물 261동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5년 공공건축물 261동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건축물에 고효율 단열재, 창호, 냉난방 설비 등을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0년부터 추진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전국 3470동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희망 건축물에 대한 조사를 거쳐 선정되며, 올해는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선정된 261동 중 경로당이 187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소 37동, 도서관 12동, 노인·장애인·아동복지관 등 기타 노유자시설 15동, 평생학습관과 여성회관 등 교육시설 2동, 마을회관 등의 공공시설 5동, 청소년센터·사회복지회관 등 기타시설 3동이 포함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2동(16.1%), 비수도권 219동(83.9%)으로 비수도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우수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혁신기술 도입 계획을 제시한 6개 동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지정돼 일반 대상보다 최대 2배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그니처 사업은 그린리모델링의 지역 확산을 견인할 대표 사례로, 향후 민간 부문까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은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지역 산업계의 역량 제고와 함께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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