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진행

[환경일보] 인천광역시 저어새 생태학습관은 저어새 보전 활동을 위한 ‘HOPE 10000+ 저어새 봉사단’ 2기 발족식을 개최하며 올해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인 저어새는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소 1만마리 이상의 개체 수 확보가 필요하다. 저어새 생태학습관이 위치한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섬은 매년 수백 마리의 저어새가 번식하는 국내 주요 서식지로, 서식지의 보전은 저어새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쓰레기와 수질 문제 등 서식지의 환경 악화는 여전히 저어새와 이동 물새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태학습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보전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HOPE 10000+ 저어새 봉사단 2기를 모집하고 발족했다.
이번 2기 봉사단은 1기 활동을 바탕으로 한층 더 강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동유수지를 중심으로 플로깅, 환경 정비, 생물 모니터링 등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족식에는 2기 신규 단원으로 중학생부터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과 1기에 참여했던 단원들까지 함께 자리해 경험을 나누고 연속성을 이어가는 데 의미를 더했다.
2기 봉사단에 처음 참여한 용유중학교 학생은 “봉사단의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저어새 서식지 보전은 물론 시민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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