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환경일보] 이야훈 기자 = 금산군이 주최하고 금강여울목길사무국이 주관한 '금산용화리 운문산 반딧불이 불빛체험'이 지난 6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080명이 접수했으나 노쇼가 10%대 체험일 중 하루는 비가 내려 취소하여 800여명의 방문객이 금산을 찾아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체험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기자만 200명에 달했다. 특히 1박 2일 프로그램을 신청한 30여 팀, 100여 명의 방문객들로 인해 숙박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금산의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금산로타리클럽 회원들도 단체로 방문하여 "금산의 6월의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김성균 금산로타리클럽 회장은 "50여 년간 금산에 살았지만 반딧불이 체험은 처음"이라며, "자녀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아빠로서 매우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금산용화리 운문산 반딧불이 불빛체험'은 금산의 청정 자연환경과 더불어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산의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적인 체험을 통해 금산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밤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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