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세계식물원교육총회서 ‘식물 거버넌스’ 성과 공유

 ‘식물 거버넌스: 지역과 국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워크숍 토론회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식물 거버넌스: 지역과 국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워크숍 토론회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10일(화) 서울 코엑스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식물 거버넌스: 지역과 국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목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수목원은 지역명이 들어간 특산식물을 보전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 지자체들과 협력하는 ‘중앙-지방 식물 거버넌스’를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중앙-지방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물 거버넌스 협약기관이 모여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식물자원 활용을 위한 각 지역 식물원 및 수목원의 역할과 거버넌스 강화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 자생하는 ‘광릉요강꽃’, ‘광릉골무꽃’의 보전을 위해 작년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시, 부안군, 합천군 등 9개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주바위솔’, ‘흑산도비비추’처럼 그 지역에서 발견돼 이름 붙여진 식물은 총 214종이며, 그중 국립수목원이 증식법을 개발한 종은 총 38종이다.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등 중요 자원부터 증식법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자생식물 전체에 대한 증식법을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보전의 중요성 인식 및 전시·교육 등 활용 방안 모색,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정원 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 등 국가 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국립수목원이 개최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를 통해 국립수목원과 지자체 간 식물거버넌스의 성과 홍보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국내 자생식물의 보전과 다양한 학술적·교육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국가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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