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설치법안’ 대표발의··· 전문 예술인 양성 지원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김예지 국회의원은 11일, 예술영재 인재유출을 방지하고 전문예술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2년 ‘체계적인 예술실기 교육을 통한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립 고등교육기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9년부터 QS 세계대학평가 공연예술부분 세계 30위권에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권인 19위를 달성해 아시아 전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이처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세계적인 예술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으나, 현행법상 각종학교라는 법적 지위로 인해 현재 운영 중인 예술전문사 과정에 대한 석사, 박사 학위가 인정되지 않아 창의적 예술인재의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훌륭한 실력을 가진 예술인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떠나 해외 대학 석·박사 과정을 찾거나 예술 학업 진로를 포기하고 있다.

이에 김예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창조적인 전문예술인 양성을 도모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세계적인 예술인재 양성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예술영재 발굴 및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인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설치하고, 석사 및 박사 학위과정 운영을 위한 대학원을 두어 다른 예술 대학 또는 학과와의 예술 관련 학문 및 교육 연구를 교류하도록 명시했다.

김예지 의원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예술영재들의 인재 유출을 막고 K-예술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전문적인 실기와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예술 실기와 이론을 통합적으로 배운 학생들이 진로의 어려움 없이 졸업 후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