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초등학교 학생들, 직접 쓰레기 줍고 분리수거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남성현초 학생들 /사진제공=청도교육청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남성현초 학생들 /사진제공=청도교육청

[청도=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청도군 남성현초등학교(교장 권○○)는 지난 12일,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실시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마을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실천 중심의 생태 환경교육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마을 골목길, 학교 주변 공터, 놀이터 등 생활공간 속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일부 학급은 줍은 쓰레기를 분류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따로 모아 보는 ‘분리수거 학습’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활동 후 ‘오늘 내가 주운 쓰레기’ 실천 일기를 쓰며 느낀 점을 공유했고, 학교 게시판에는 플로깅 사진과 소감을 담은 전시가 이어졌다. 한 6학년 학생은 “내가 지나쳤던 쓰레기가 이렇게 많았다는 걸 처음 알았고, 이제는 길거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성현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환경보호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행동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 중심 환경교육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의 주체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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