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의원, 공공기관 ESG 경영 체계 내실화 기대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회장 박옥분 의원)이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형 ESG 실천 체계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경기도 맞춤형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용역은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맡아 3개월간 표적집단면접(FGI), 설문조사, 실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포럼 회장을 맡은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우리 연구회는 공공과 민간의 ESG 경영 전환을 지원하고, 도민의 ESG 생활화와 시군 차원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다”며 “이번 연구는 공공기관의 ESG 내재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경영 수준 진단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수보고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차영주 박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가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을 설명하고, 경기도 공공기관의 실정에 부합하는 평가지표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실효성 있는 연구 수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한별 의원은 도농복합 도시가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지표 개발을 강조했으며, 이채명 의원은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후속 제도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민수 의원은 연구 성과가 조례 제·개정 등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고, 장윤정 의원은 “기관장 의지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ESG 경영 내재화와 더불어 교육청 산하기관까지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의원들의 의견을 연구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달라”며 “이번 연구가 공공기관 ESG 경영의 체계적인 내실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옥분 의원을 비롯해 장한별, 신미숙, 장윤정, 이채명, 김영희, 장민수 의원과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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