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민선8기 3주년 성과 발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위한 변화 이끌어

이상일 시장이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지난 3년간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앞으로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열린 민선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난제 해결, 문화 인프라 확충 등 굵직한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초대형 성과를 거론하며 “용인은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랜 과제로 꼽혔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를 이끌어 낸 점,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을 용인에 재투자하도록 명문화한 점 등을 난제 해결 사례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공약 이행률도 두드러진다. 시는 212개 공약 중 137건(65%)을 완료했고, 전체의 97%가 이행 또는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공약 외에도 국도45호선 예타면제, 철도망 확충, 문화공간 확대 등 실질적인 시민 체감 성과가 많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확충 역시 시정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는 기존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기반으로 남북·동서로 촘촘한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동백IC 신설 등도 추진 중이다. 

철도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시는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 연장, 동백~신봉선, 반도체선(동탄~부발) 등 다양한 노선의 철도망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국책사업 반영을 이끌고 있다.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포은아트홀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2025년 재개관 예정이며, 이동읍에는 시립미술관과 공연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3개 구별 랜드마크 수변공원도 조성해 도심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복지와 교육 분야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임산부 대상 지원금 신설, 고령자 동행서비스,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등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 학교장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교육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용인은 이제 제조 기반을 넘어 첨단기술 연구개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20조 규모의 미래연구단지, SK하이닉스의 트리니티팹, 세계적 장비기업의 R&D센터 유치 등은 용인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용인을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키우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뛰고 있다”며 “민선8기 후반기에도 상상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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