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시공, 세륜기 오탁수 우수관 유입··· 타워크레인, 공사장 외곽 넘나들어

[과천=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금호건설이 시공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2BL 행복주택 건설현장이 환경 관리 부실과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원 3만 3010㎡ 부지에 아파트 4개 동, 총 1424세대를 공급하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시공은 금호건설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최근 공사현장에서는 환경 및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이 사용하는 세륜기에서 발생한 오탁수 일부가 인근 진출입로 도로 우수관로로 유입되어 비점오염과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 관리 부실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형 타워크레인의 일부 이동 동선이 공사장 외곽을 넘나들어 인근 지역에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공사장 주변 도로 및 인도에 불법주차로 인하여 보행자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건설 현장 관계자는 불법주차는 LH에 주차장 확보를 강력하게 요구해 해결하고 “타워크레인이 공사장 외부로 이동할 경우 경보음을 울리는 등 제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세륜기에서 발생하는 오탁수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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