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각종 혜택 제공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15개 사를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기업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총 305개 사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서비스업 등을 총망라한 산업 전 분야에서 부산에 본사와 주 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기업이자, 2024년도 말 기준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증가 인원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15명 이상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인 기업이다.
시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후보기업 64개 사를 모집했으며, 서류심사, 현장평가, 그리고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중 15개 사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 수여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 4천만 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6월27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고용우수기업 15개 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지역 기업들의 고용 창출 노력에 힘입어, 부산의 고용지표는 점차 개선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6월11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월의 부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2%p 상승한 68.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70.5%)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 또한 59.0%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고용률 최고치(58.8%, 2002년 7월 및 9월)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171만6000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용근로자 수 또한 100만 명에 근접하며 최대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노력해줘서 감사드린다. 시는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